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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Foreign languages

듣는 것과 이해하는 것

by 리치캣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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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롱타임스어고우~~~ ㅎㅎㅎ

영어라는게 꼭 필요했던 학생시절에 참고했던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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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는 것과 이해하는 것


   리스닝은 청취의 문제입니다. 들었으면 이해가 되어야 청취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들었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혹은 들어서 단어 하나 하나가 
정확하게 들리는데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완전한 청취가 된 것이 아닙니다. 
청취(L/C)란 "들었으면(Listening) 취득(Comprehension)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Comprehension이 되지 않고 혼란(confusion)이 오거나, 
어설프게 알아서 웃기는(comedy) 상황이 오기도 하고, 들어도 전혀 이해가 
안가는 언어의 혼수상태(coma)에 빠지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받아쓰기(Dictation)를 하나의 학습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들어야 받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받아쓰기로 청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강사가 있는가 하면 받아 적기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밝혔지만 청취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모르면 안들리게 됩니다."

   받아쓰기로는 근본적인 청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는 해 줍니다. 어휘를 몰라서 받아 적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제대로 받아 적은 것 같은데 아무리 보아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역(translation)과 함께 받아쓰기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했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 이상 번역이나 받아쓰기는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 음성(sound)에 익숙해져서 단어 하나 하나가 
들리기도 합니다. 청취가 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테이프를 듣게 되면 마찬가지로 들리지 않게 됩니다. 여러 
번 들으면 음성에 익숙해져서 청취가 된다는 착각에 또다시 빠지게 됩니다. 
청취 문제를 여러 번 들으면서 해결하려면 아마 평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땅덩이를 가진 우리 나라에서도 각 지방마다 사투리가 있듯이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도 각 지역마다 독특한 사투리가 있습니다. 자신이 
듣는 테이프가 표준어가 아니라 어느 변두리 지역에 사는 사람의 목소리라면 
자신의 목소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어느 외국인은 경상도 
사투리를 한국인과 분간이 안될 정도로 사용합니다. 자신이 처음 접한 한국어가 

경상도이기 때문에 경상도 말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목소리를 통해서 그 
사람을 간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품위있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방정맞은 말이 입에서 나오는 사람도 있고, 잘난체하는 말투가 몸에 밴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청취 연습을 하는데 쓰는 테이프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상류층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의 청문회를 녹음한 테이프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청취가 되려면 머릿속에 들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머릿속에 좋은 영어가 
많이 들어가면 좋은 영어가 나오고, 엉터리 문법 영어가 들어가면 문법 영어만 
나오게 됩니다. 영어 속담에 Garbage in, garbage out.이 있습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많이 알아야 이해가 되고 청취나 
독해가 되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듣기나 말하기보다는 input에 해당하는 '읽기'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머릿속에 
집어넣어서 알고 있어야 청취가 가능합니다.

   결론을 내린다면, 들어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분만을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해를 했어도 계속 듣다 보면 앞에서 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머릿속에 남지 않게 되면 완벽한 이해가 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로 된 것을 들어도 단어 하나 하나를 기억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줄거리와 흐름을 이해하게 됩니다. 영어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속도있게 넘어가는 말들은 한국어로 번역하고 이해할 시간을 더욱더 없을 
것입니다. 영어는 영어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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